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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법 정갑호 201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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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3:19-29)


 

본문에 보면 다윗에게 다시 위기가 닥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그일라에서 십 황무지에 피신해 있을 때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다윗에 대해 알려준 것입니다.

십 사람들이 다윗에게 악한 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윗과 아무런 관계도 없었지만 사울이 쫓는 다윗이 자기들 땅에 거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던 것입니다. 때문에 다윗을 사울에게 넘김으로써 사울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자기들에게 유익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이것이 힘과 권력에 대한 세상의 자세인 것입니다.



십 사람과 사울은 다윗을 잡기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웁니다. 사울은 십 사람들에게 다윗이 숨어 있는 곳을 자세히 탐지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다윗이 숨어 있는 곳을 에워싸고 잡으려고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아주 극적인 반전을 일으킵니다.

27절을 보면 (삼상 23:27) 전령이 사울에게 와서 이르되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들이 땅을 침노하나이다고 말합니다. 사울이 다윗을 거의 잡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사자가 사울에게 블레셋 사람이 쳐들어 온 것을 고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은 다윗을 쫓는 것을 그치고 서둘러 블레셋을 치기 위해 돌아갑니다. 이렇게 해서 다윗을 잡고자 했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맙니다.

이처럼 사울은 다윗을 잡고자 했으나 그 뜻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일은 이미 하나님에 의해 주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과 사울은 하나님에 의해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에 의해 건짐을 받을 자로, 사울은 하나님에 의해 멸망을 받은 자로 구분되어 있는 것입니다.



28절에 보면 이에 사울이 다윗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서 블레셋 사람을 치러갔으므로 그곳을 셀라 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고 말합니다. 셀라 하마느곳은분리하는 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을 분리했다는 것입니까? 바로 다윗과 사울을 분리한 하나님의 일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건짐 받을 자와 하나님이 치시는 자로 명확히 분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울은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할지라도 결코 다윗을 자기 손에 넣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가 하나님만을 피난처로 삼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살아가야 할 이유인 것입니다.



현실적으로는 하나님은 사울을 도우시고 다윗을 버리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잘됨과 못됨의 기준을 환경과 소유라고 하는 세상의 시각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시각으로 볼 때 아무리 잘된 자라 할지라도 그가 멸망 받을 자에 지나지 않는다면 결코 잘됐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진심으로 잘된 자는 오직 하나님께 붙들린 신자일 뿐입니다. 이것은 결코 환경과 소유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이 어떻게 끝나는지 그 끝을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신자를 현재의 환경과 소유와 형편을 떠나서 성공자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택하시고 붙드셔서 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보면 고난 밖에 없습니다. 애매하게 쫓김을 당하며 죽음의 위기를 겪어야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고난을 통하여 다윗으로 하여금 하나님만이 피난처시고 의지할 분임을 배우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윗을 더욱 더 고난으로 밀어 넣으면서도 위기의 순간에 벗어날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뜻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인과 악인은 뚜렷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의인은 건짐 받을 것이고 악인은 던져 버리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보잘것없고 볼품없는 모습으로 존재한다 할지라도 승리의 눈길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다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도구 삼아서 가르치고 계시는 것입니다. 고난과 어려움에 밀어 넣으시고 하나님만이 피난처임을 배우게 하십니다. 때로는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입고 배신을 당하는 일을 겪게 하시면서 의지할 분은 하나님뿐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사울의 손에서 다윗을 구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또한 우리를 구하심을 믿고 평안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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