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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 기호와 미간의 표 정갑호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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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3:1-16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
〔4〕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5〕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6〕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7〕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네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8〕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로 말미암음이라 하고
〔9〕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10〕 해마다 절기가 되면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11〕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2〕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할지니라
〔14〕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찌 됨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
〔15〕 그 때에 바로가 완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모든 것은 사람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이셨으므로 태에서 처음 난 모든 수컷들은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서 내 아들 중에 모든 처음 난 자를 다 대속하리니

〔16〕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자식들에게 좋은 것을 물려주고 싶고 그들이 나보다는 좀 덜 고생을 했으면 하는 것이 부모님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입니다. 부모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들도 따지고 보면 자신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자녀들을 위한 이유가 더 큽니다. 그렇다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이 땅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겨주고 싶어하실까요?

오늘의 본문은 앞장인 12 42절부터 바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10번째 재앙 후에 막 애굽을 나온 시점에 모세가 그 백성들에게 당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셨을까요? 지난 440년간 종살이 한 것에 관해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서 미안한 마음과 격려의 말씀이었을까요? 아니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저들이 누리게 될 황금빛 미래에 대한 메시지거나 그곳까지 가는 여정에서 겪게 될 어려움과 그에 대한 격려였을까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애굽을 탈출한 공동체에게 거듭해서 당부하신 내용은 유월절과 무교절을 잘 지키고 후손들이 그것을 잊지 않도록 잘 가르치라는 것이었습니다. 유월절과 관련된 내용들은 이것입니다.

이 유월절이 가르치는 것은 우선 처음 난 것, 즉 첫 번째 하나님의 백성들인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권능의 손으로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런 내용을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손의 기호와 미간의 표로 삼으라 하심은 어떤 의미일까요? 손에 표를 삼으라는 것은 언제 어느 때라도 자기 자신이 보고 느끼고 깨닫을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 두라는 의미이며, 미간에 새기라는 것은 나를 만나는 사람들 마다 나를 볼 때마다 그 사실을 보고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입니다. 자기 자신이나 타인에게나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누구라도 한시라도 이 내용을 잊지 말라는 강조입니다.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유대인들은 유월절 식사를 하기 전 아이들에 유월절 식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의식서인 하가다(haggadah)에 따라서 아버지에게 네 가지 질문을 해야 하고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그 의미를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매년 똑 같은 내용이 그대로 반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아버지가 되어서 또 자신의 자녀들에게 거기에 적힌 것을 그대로 전합니다. 그 중의 하나가오늘 밤이 다른 날 밤들과 다른 까닭은 무엇입니까?”입니다. 아버지는 유월절에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 의식들을 통해서 그 백성들이 잊지 않기를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그들의 과거 상태와 그들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애굽의 노예 생활 가운데 있었던 자들입니다. 그런 그들을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이것이 기억되고 후손들에게 전달되어지기를 원했던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정해주신 한 가지 동일한 내용을 서로 공유함을 통하여 각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자기 나름대로의 믿음이 아닌 한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같은 말씀과 은혜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비춰지는 모습은 너무나 제 각각입니다. 누가 진짜 그리스도인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본문 말씀에서 참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전하신 그 진리를 자신의 손과 미간에 새긴 자들입니다. 날마다 자신의 손에 새긴 말씀으로 자신을 다듬고 또 그 말씀을 미간에 새김으로 내가 어떤 자인지를 타인이 봄을 통하여 그들이 바른 기준으로 나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들의 손과 미간에 기록된 것이 무엇입니까? 내 손에 내 바램과 소망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고 내 미간에는 나의 공로가 적혀 있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은혜가 새겨져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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